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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박민영 ‘내남결’로 보여준 로코퀸 왕관의 무게

‘로코퀸’ 박민영은 역시 옳았다. 자칫 어색하고 오그라들 수 있는 로코 특유의 과장된 감정표현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무려 37kg까지 감량하는 열정도 보였다.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통해서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은 절친과 남편의 배신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던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자신의 참담했던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이야기다. 초반부터 빠른 전개로 흘러가더니 시청률도 고공행진이다. 5.2%로 시작한 ‘내남결’은 3회 만에 6%대를 돌파, 지난 9일에는 7.6%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화제성도 좋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1월 1주차 조사에서 ‘내남결’이 1위에 올랐다. 동시에 주인공 박민영도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1위에 랭크됐다. 박민영은 tvN 드라마 ‘월수금화목토’ 이후 약 2년만 복귀작으로 ‘내남결’을 선택했다. 극 중 박민영은 주인공 강지원 역을 맡아 암에 걸린 설정을 위해 37kg까지 감량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민영은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한 건강한 다이어트가 아닌,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강행했다. 아파 보이게 빼야 한다는 게 이유였다. 박민영은 촬영장에서 이온 음료만 마시면서 촬영을 강행했다는 게 제작진의 전언이다. tvN 관계자는 “처음엔 박민영 몸이 상할까 봐 걱정됐지만 캐릭터에 대한 배우의 의지가 워낙 커서 스태프도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배역에 몰두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조성하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렇듯 박민영이 몸을 사리지 않고 연기한 덕에 드라마 초반 시청자가 몰입할 수 있는 리얼한 장면이 나왔다는 평이다. ‘내남결’ 손자영 PD는 “2화 과거 신에서 카레를 얼굴 전체에 뒤집어쓴 장면이 있다. 당시 현장에서 박민영은 카레가 눈에 들어갔는데도 불구하고 내색하지 않고 연기했다. 덕분에 강지원의 과거 서사가 강력하고 설득력 있게 그려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 촬영장에서 ‘박박민영’ (대박대박민영)이라는 별명도 생겼다”고 후일담을 전했다.이외에도 박민영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촬영이 진행되자 럭키박스 이벤트를 준비해 스태프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등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후문이다. ‘내결정’에서 박민영이 호평받고 있는 건 단순히 체중감량 때문이 아니다. 극과 극 상황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그의 연기력이 큰 몫을 하고 있다. 1화에서 박민영은 시한부 인생, 남편의 불륜, 절친의 배신 등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다. 멍한 표정과 자신감 없는 눈빛, 어딘가 모르게 어색한 걸음걸이는 지원의 상황을 극대화했다. 3화를 기점으로 박민영 연기도 달라졌다. 지원이 10년 전으로 회귀하면서 복수를 시작한 것. 당당해진 걸음걸이와 힘있는 목소리, 때론 누군가를 매섭게 노려보는 눈빛까지. 동일 인물이 맞을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특히 시상식 드레스를 입고 고등학교 동창회에 방문해 자신을 괴롭혔던 일진들에게 사이다를 날리는 장면은 SNS와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 ‘너무 오글거리는 설정’이라는 일부 지적에도 불구하고 박민영 연기가 몰입도를 높였다는 게 누리꾼들 의견이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서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수 116만 회(10일 기준)를 기록했다.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힐러’, ‘김비서가 왜 그럴까’, ‘기상청 사람들’ 등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로코퀸’으로 거듭난 박민영. 그랬던 박민영이지만 ‘내남결’은 전 남자 친구 논란 이후 복귀인 터라 그에게 흥행은 간절했을 터다. 박민영은 드라마에 피해를 주지 않으려 ‘내남결’ 제작보고회에 앞서 별도로 입장을 밝힐지 등을 놓고 논의하기도 했다. 제작보고회 이슈가 온통 자신의 이야기로 덮힐까 고민하다가 질문이 들어올 경우 이야기하는 것으로 정리했다는 후문이다. 그리고 드라마를 통해 박민영이 박민영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가장 자신 있는 로코 장르에서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 중이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박민영다운 연기다. 오글거리는 대사도 박민영 답게 소화하면서 로코 특유의 유치함을 고급스럽게 승화했다. 여기에 따뜻함, 냉철함 등 극과 극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면서 “로코 장르에서 유독 두각을 보인 이유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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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웨이브 야심작 ‘거래’ 이대로 묻히긴 아깝다

콘텐츠 업계에는 ‘진흙 속 진주’들이 적지 않다. 대중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화제도 안됐지만 탄탄한 작품성와 완성도를 지녀 ‘명작’으로 꼽히기에 부족함이 없는 작품들이다. 지상파와 케이블 등 유료채널, OTT 등 플랫폼이 다변화하면서 이 같은 작품들은 늘어나고 있다.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거래’도 그 중 하나다. 대중의 반응은 잠잠하지만 국내 OTT 웨이브에서 하반기 기대작으로 밀어 온 작품으로 신선한 소재와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인다.‘거래’는 친구를 납치한 두 청년의 100억 납치 스릴러다. 오랜만에 고등학교 동창 민우(유수빈)를 만난 준성(유승호)과 재효(김동휘)는 민우가 부잣집 아들이라는 이야기에 우발적으로 그를 납치한다. 납치범의 정체가 친구들이라는 걸 알아챈 민우는 이들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배신과 반전 그리고 잘못에 대한 대가까지 돈을 위해 친구를 납치하고 각자 다른 결말을 맞는 청년들의 이야기가 총 8화에 걸쳐 펼쳐진다. ◇ 제28회 부국제 초청작 ‘전 좌석 매진’‘거래’는 지난달 4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됐던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본래 올해 웨이브에서 상반기 공개 예정이었으나 10월로 밀리면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다. ‘거래’는 예매 오픈과 동시에 GV(관객과의 대화) 등 전 행사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공개 전부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지난해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1’(이하 ‘약한영웅’)으로 영화제를 뜨겁게 달궜던 웨이브. 올해는 야심작 ‘거래’를 들고 부산을 찾아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 믿고 보는 제작사 플레이리스트‘거래’는 ‘약한영웅’ 제작사 플레이리스트의 작품이다. ‘약한영웅’은 지난해 웨이브 드라마 유료 가입자 견인율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출연진 박지훈, 최현욱, 홍경은 ‘약한영웅’을 통해 대세 배우로 거듭났다. 여기에 OTT 통합검색 및 콘텐츠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에서 ‘오늘의 콘텐츠’ 1위를 차지하는 등 반향을 일으켰다. ‘거래’는 ‘약한영웅’을 잇는 기대작으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유승호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내부 시사 당시에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 납치 스릴러의 새 장 열다유수빈은 ‘거래’에 대해 “친구가 친구를 납치한다는 기발한 설정뿐 아니라 다양한 인물들이 각기 다른 생각으로 다른 행동을 하면서 부딪히는 재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 만큼 소재가 신선하다.도박으로 빚을 진 준성과 퇴학 위기에 처한 재효에겐 물러날 곳이 없다. 큰돈이 필요해지자 친구 민우를 납치해 거래를 벌인다. 이들의 우발적 납치극은 새로운 장르적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배우들의 열연은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유승호가 납치극의 키를 쥔 준성을, 지난해 청룡영화상 신인상을 받은 김동휘가 주동자 재효를, 유수빈은 인질 민우를 연기하며 극을 이끌었다.‘거래’는 지난달 6일 첫화를 시작으로 지난달 27일 최종화까지 공개됐다. 오픈 첫날에는 전체 신규 유료 가입 견인율 1위에 등극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평점도 대체적으로 높은 편이다. 1일 기준 키노라이츠에선 신호등 지수 96.43%, 왓챠피디아에선 5점 만점에 3.1점, 대만 OTT 프라이데이에선 5점 만점에 4.6점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 작품성에 비해 낮은 화제성기대치를 밑도는 화제성이 아쉽기만 하다. 이 같은 반응은 주 2회 공개라는 플랫폼적 특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아직 판단하긴 이르다. 모든 회차가 공개된 후 보는 일명 ‘정주행’ 시청자들도 많기 때문이다. ‘거래’는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미주, 유럽, 베트남, 태국, 일본 등 200여 개국에서도 공개됐다. 해외 시청자들의 반응도 지켜볼 일이다.웨이브 관계자는 “‘거래’는 친구를 납치한다는 소재에서 시작해 빠른 전개와 급변하는 세 친구의 관계로 몰입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며 “예측불가한 전개임에도 결말이 깔끔히 매듭지어졌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맞물려 최종화 오픈 다음 날 1화 시청 유저가 증가하는 등 정주행하려는 시청행태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03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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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군복 벗은 서강준, 이젠 훨훨 날아오를 때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 주> 배우 서강준이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대중 곁으로 돌아왔다. 육군 현역으로 복무 중에도 잘생긴 외모와 탄탄한 피지컬을 자랑했던 서강준은 지난 22일 복무를 마쳤다. 그의 전역을 손꼽아 기다리던 팬들은 벌써부터 복귀작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20·30대 남자 배우들에게 숙제나 다름없는 병역 문제까지 말끔히 해결됐으니, 이젠 훨훨 날아오를 일만 남았다. 사실 서강준에게 군백기(군 복무+공백기)는 그리 걱정될 만한 일은 아니었다. 앞서 찍어놨던 작품들이 순차적으로 공개됐기 때문이다. 2021년 11월에 입대했지만, 팬들은 같은 해 12월과 2022년 2월에도 서강준을 볼 수 있었다. 영화 ‘해피 뉴 이어’와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그리드’ 덕분이었다. 두 작품 모두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는 데는 성공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그렇다 할 성적을 얻지 못하고 퇴장했다.서강준은 1993년생으로 올해 31살이다. 2013년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로 데뷔해 9주년을 맞았다. 서프라이즈는 전 소속사 판타지오에서 만든 그룹으로, 서강준을 비롯해 공명, 강태오, 이태환, 유일이 속해있다. 2012년 SBS ‘신사의 품격’, ‘아름다운 그대에게’, 2013년 KBS2 ‘굿닥터’에 단역으로 출연했던 서강준은 같은 해 9월 웹드라마 ‘방과 후 복불복’으로 정식 데뷔했다. 그 후 SBS ‘수상한 가정부’를 시작으로 MBC 단막극 ‘하늘재 살인사건’, ‘앙큼한 돌싱녀’(2014), KBS2 ‘가족끼리 왜 이래’, MBC ‘화정’(2015) 등에 출연해 얼굴을 비추기 시작했다. 특히 ‘하늘재 살인사건’에서는 청년 정윤하 역을 맡아 문소리와 나이 차를 뛰어넘은 애절한 러브 스토리를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서강준은 드라마에 비해 영화 편수가 적은 편이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2014), ‘뷰티 인사이드’(2015),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군백기에 공개한 ‘해피 뉴 이어’가 전부다. 그럼에도 ‘뷰티 인사이드’에서는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 여심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서강준은 연기로도 인정받는 배우지만, 외모도 분명한 강점이다. ‘얼굴천재’, ‘얼굴 알파고’, ‘만찢남’ 등 얼굴을 칭찬하는 수식어가 따라붙을 정도다. 특히 밝은색 눈동자와 하얀 피부, 이국적인 이목구비는 어느 작품에서든 늘 빛나왔다. 그러다 2016년 서강준은 자신의 강점을 십분 살린 작품을 만나게 됐다. 바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tvN ‘치즈 인 더 트랩’이다. 원작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구현해 낸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서강준은 해냈다. 당시 백인호 역에 서강준이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시청자들은 환호했다. 기대에 부응하듯 까칠한 반항아 백인호 그 자체로 분한 그는 유쾌하면서도 능글맞은 캐릭터를 능숙하게 그려냈다. 박해진, 김고은, 이성경과의 케미도 잘 살렸다는 평가도 이끌어내며 백인호를 자신의 인생 캐릭터로 완성시켰다. 그 후 서강준은 다양한 배역에 도전장을 던졌다. ‘치즈 인 더 트랩’ 이후 그가 선택한 차기작은 ‘안투라지’. 극중 스타 배우 차영빈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2018년 방영된 KBS2 ‘너도 인간이니’(2018)에서는 인공지능 로봇을, JTBC ‘제3의 매력’에서는 단정한 모범생, OCN ‘왓쳐’(2019)에서는 기동순찰대 경찰로 변신했다. 2020년 방영된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서는 박민영과 잔잔한 로맨스를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로맨스부터 장르물까지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온 서강준. 조각 같은 외모와 그에 걸맞은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서강준은 입대 전 라이브 방송에서 “군 생활을 마치고 돌아오면 30대일 텐데, 그때는 보여드릴 다양한 모습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30대의 나는 어떨까’ 하는 기대도 많이 된다”고 입대 소감을 밝힌 바 있다. 30대로 돌아온 서강준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연기자로서 서강준의 행보가 주목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2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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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기피’하던 이나영, ‘슈취타’ 출격..무도 이후 11년만

배우 이나영이 방탄소년단(BTS)의 유튜브 채널 ‘슈취타’에 출연한다. 그동안 예능 프로그램을 한사코 고사하던 이나영은 ‘무한도전’ 출연 이후 11년 만에 예능에 얼굴을 보였다.15일 방탄TV 유튜브 채널에는 ‘슈취타’ 11번째 에피소드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슈가는 “‘슈취타’는 항상 상상을 뛰어넘는 분들이 와 주신다”며 “진짜 이 분이 나오시느냐”고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티저 영상에서 얼굴을 대부분 가린 채 등장한 이나영은 ‘유튜브 콘텐츠는 처음이냐’는 슈가의 질문에 “유튜브 뿐 아니라 제 이야기를 하는 자리는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나영은 예능 콘텐츠를 한사코 고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나영은 ‘술을 드시냐’는 질문에 “다 사람이다”라며 소탈한 면모를 보였다. 또 자신에 대해서는 “거의 트레이닝복만 입고 다린다”며 “우연히 ‘사람’이라는 노래를 작년에 들었다. 사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했다.이번 ‘슈취타’ 촬영은 이나영의 4년 만의 복귀작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 홍보를 위한 것이다. 이나영은 웨이브 오리지날 시리즈 ‘박하경 여행기’에서 토요일 딱 하루 여행을 떠나는 국어 선생님 박하경을 연기한다. ‘슈취타’ 이후 예능 출연 계획은 없다는 후문.‘박하경 여행기’는 오는 24일 공개된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1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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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유승호 “날것의 캐릭터, 언젠간 해보고 싶었다”

배우 유승호가 복귀작으로 드라마 ‘거래’를 선택한 이유로 ‘대본’, ‘캐릭터’, ‘감독’을 꼽았다. 유승호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3년 웨이브 콘텐츠 라인업 설명회’에서 진행된 ‘거래’ 기자간담회에서 “세 가지 정도 이유가 있는데 먼저 소재가 너무 독특했다. 대본을 너무 재밌게 읽었다”고 말했다. 이어 “언젠간 날것의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는데 이 작품을 통해 할 수 있었다”며 또 “’낫아웃’을 보고 이를 연출한 감독님의 색감과 느낌이 ‘거래’와 잘 어울린다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처음 감독님의 눈웃음을 보고 마음이 편해지더라. 기댈 수 있을 것 같단 확신이 들었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또 촬영 현장 분위기에 대해 “‘컷’ 소리가 나면 감독님과 동료 배우들이 친구로 포지션이 바꾼다. 호흡도 정말 잘 맞는다”고 말했다. ‘거래’는 우발적으로 동창을 납치한 두 20대 청년의 납치극을 다룬 범죄 스릴러 드라마로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유승호는 고교 시절 축구 유망주로 주목받았지만 꿈이 꺾인 채 방황하다 새 인생을 다짐하기가 무섭게 동창생 납치극에 휘말리는 이준성 역을 맡았다. 배우 김동휘는 탄탄대로를 걸을 줄 알았던 의대 생활 중 맞닥뜨린 위기를 벗어나려다 충동적으로 납치극을 벌인 송재효 역을, 유수빈은 납치극의 희생양이 된 부잣집 외아들 박민우 역을 연기한다. 연기력과 개성을 겸비한 배우 3인방뿐만 아니라 영화 ‘낫아웃’으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3관왕을 달성한 이정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모은다. 오는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25 16:34
드라마

‘박하경’ 감독 “이나영, 출연 제안에 흔쾌히 수락..셀카 찍는 모습은 없어”

‘박하경 여행기’의 이종필 감독이 배우 이나영 캐스팅에 대해 “대본을 만들자마자 같이 꼭 작업하고 싶었고 흔쾌히 출연 결정을 해줬다”고 밝혔다. 이종필 감독은25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3년 웨이브 콘텐츠 라인업 설명회’에서 진행된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 기자간담회에서 “오랜만에 ‘영어 완전 정복’을 봤는데 이나영이 너무 좋더라. 처음에 봤을 때 보지 못했던 연기들을 봤다. 자연스럽더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박하경 여행기’는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 국어선생님 박하경(이나영)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명랑 유랑기. 이나영의 복귀작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종필 감독은 “박하경은 경치 사진도 많이 찍을 것 같고, 셀카도 찍을 거 같지만 절대 그런 모습이 없다”며 “이나영도 사진을 찍는 것도, 찍히는 것도 싫어하더라. 그런 지점이 비슷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르로 분류하자면 힐링물”이라며 “이나영의 자연스러운 연기를 볼 수 있다. 대사톤이 자연스럽다. 어딘가에 취한 연기를 보여주지 않는다”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하경 여행기’는 내달 24일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25 15:56
연예일반

[오!뜨뜨] 왜 이렇게 한국엔 메시아가 많을까?

이번 주말 볼 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한국엔 왜 이렇게 메시아가 많을까. 스스로를 재림예수라 칭하는 이들이 수십 명 있다는 한국. 이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살펴보는 다큐멘터리가 나온다.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은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등장한 여러 명의 ‘메시아’들과 이들 뒤에 숨은 사건, 사람을 추적한다. 특히 정명석, 이재록, 오대양, 아가동산의 실체를 자세히 파헤친다. #넷플릭스: 넥스트 인 패션 시즌2‘넥스트 인 패션’ 시즌1을 재미있게 봤던 이들이라면 주목! 넷플릭스에서 마침내 ‘넥스트 인 패션’ 시즌2가 공개된다.전도유망한 신예 디자이너들이 전문가 심사위원들에게 실력을 뽐내며 치열하게 경쟁하는 이 프로그램은 탠 프랜스, 지지 하디드, 알렉사 청 등 세계적인 패션아이콘들이 등장해 패션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큰 지지를 받았다. 시즌2에서도 자신의 커리어를 바꿀 수 있을 엄청난 상금과 기회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넷플릭스, 티빙: 신성한, 이혼배우 조승우의 약 2년 만 드라마 복귀작 ‘신성한, 이혼’은 4일부터 넷플릭스와 티빙에서 만날 수 있다.새 주말 드라마 ‘신성한, 이혼’은 이혼 전문 변호사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혼’이라는 삶의 험난한 길 한복판에 선 이들의 이야기를 담백하게 그린다.조승우 외에도 한혜진, 김성균, 정문성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오랜만에 드라마로 돌아오게 된 조승우는 캐릭터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고. 이전 작품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헤어스타일, 안경, 착장 등은 모두 조승우의 아이디어였다는 전언이다. JTBC에서도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에 만날 수 있다. #웨이브: 국가수사본부경찰들의 수사 일지를 사실적으로 담아낸 ‘경찰청 사람들’을 기억하는 이들이라면 반가워할 신작 프로그램이 온다. ‘진짜 리얼한 수사 다큐멘터리’를 표방하는 ‘국가수사본부’가 웨이브에서 시청자들과 만난다.‘국가수사본부’는 대한민국의 낮과 밤, 사건 발생부터 검거까지 ‘끝을 보는’ 강력계 형사들의 이야기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본 다큐멘터리에 등장하는 인물, 단체, 지명, 사건 등은 모두 실제임을 밝힙니다’라는 소개 문구가 이 프로그램이 얼마나 리얼한지 짐작하게 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03 06:30
드라마

이나영·구교환·한예리 ‘박하경 여행기’ 초특급 캐스팅 라인업 완성

배우 이나영이 선택한 ‘박하경 여행기’에 구교환과 한예리가 동행한다. 16일 웨이브 측은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박하경 여행기’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이종필 감독의 신작이자 배우 이나영의 복귀작으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드라마는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 국어 선생님 박하경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명랑 유랑기다. 공개된 라인업을 살펴보면 이나영을 비롯해 구교환, 길해연, 박세완, 박인환, 서현우, 선우정아, 신현지, 심은경, 조현철, 한예리(가나다순)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한데 뭉쳤다. 구교환은 넷플릭스 시리즈 ‘D.P.’, 티빙 시리즈 ‘괴이’와 영화 ‘반도’, ‘모가디슈’ 등의 작품에서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길혜연은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멘탈코치 제갈길’, ‘트롤리’ 등에서 인상 깊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 박세완은 드라마 ‘최종병기 앨리스’, 영화 ‘육사오’,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액션부터 로맨스까지 폭넓은 연기력을 입증했다. 박인환은 드라마 ‘나빌레라’를 통해 큰 사랑을 받은 58년 차 배우이고 서현우는 영화 ‘헤어질 결심’, ‘유령’ 등 굵직한 작품에서 열연했다.캐스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선우정아는 싱어송라이터이고 신현지는 세계적인 패션모델이다. 두 사람은 이 드라마를 통해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을 한다.영화 ‘써니’, ‘수상한 그녀’로 한국 영화계의 주목받으며 드라마 ‘머니게임’ 이후 일본으로 활동 무대를 확장, 영화 ‘신문기자’로 제43회 일본 아카데미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심은경과 드라마 ‘호텔 델루나’, ‘D.P.’ 출연한 조현철, 드라마 ‘청춘시대’, 영화 ‘최악의 하루’ ‘미나리’ 등 다양한 필모그래피의 소유자 한예리도 ‘박하경 여행기’에 힘을 싣는다. 웨이브 측은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함께해 이나영과 다채로운 케미스트리를 탄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박하경 여행기’는 2023년 2분기에 웨이브를 통해 단독 공개 예정이다.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2.16 09:23
연예일반

이 정도면 특별출연? '스위치' 이병헌 국보급 존재감

배우 이민정의 스크린 복귀작에 남편 이병헌이 본의 아니게 홍보대사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이민정이 ‘원더풀 라디오’(2012) 이후 약 10년 만에 주연을 맡은 영화 ‘스위치’가 지난 4일 개봉했다. 이에 발맞춰 1월 1일 새해부터 무대인사 등 홍보 활동에 한창인 이민정을 위해 이병헌은 VIP 시사회 참석, 육아 전담 등 여러 방식으로 아내를 돕고 있다.이상하게 ‘스위치’에는 출연하지도 않는 이병헌의 존재감이 강하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한 대사가 그 시발점이 됐다.‘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 배우이자 자타공인 최고의 스캔들 메이커였던 박강(권상우 분)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마법처럼 자신의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경험을 하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톱스타가 아닌 매니저의 삶을 살게 된 박강. 그가 친구이자 톱스타인 조윤에게 일 제안을 하며 이병헌을 언급하자 조윤은 “이병헌 요즘 싸잖아”라고 반응한다. 관객들의 웃음이 터지는 포인트다. 오정세는 실제 이 대사를 하고 이병헌이 불쾌해할까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한다. 결국 이민정이 이병헌에게 이 같은 대사가 영화에 나와도 될지를 물었고, 이병헌은 “관객들 웃음이 터질 만큼 재미있게 나온 장면이라면 괜찮다”며 쿨하게 허락해줬다는 전언. 이후 VIP 시사회까지 찾아 영화를 든든하게 응원한 이병헌은 자신에게 사과하러 온 오정세와 ‘스위치’ 마대윤 감독에게 “싸진 않잖아”라고 한 마디 했다는 후문이다. 사실 이병헌, 이민정 부부와 권상우는 가족끼리 종종 왕래할 정도로 막역한 사이다.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함께 식사를 했다. 이민정의 ‘스위치’ 출연에도 이병헌의 응원이 있었다. 이병헌은 ‘스위치’의 대본을 보곤 “권상우 혼자 너무 북치고 장구치는 영화 아니냐”고 농담을 하면서도 “잘할 수 있는 작품인 것 같은데 출연해 보라”고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무대인사 등으로 바쁜 이민정을 대신해 아들의 하키 경기를 챙기는 등 내조도 확실하게 하며 영화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2023.01.1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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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코치 제갈길’ 정우X이유미 시청자 멘탈 치유할 힐링 드라마 [종합]

청춘들을 위한 심리처방전 ‘멘탈코치 제갈길’이 베일을 벗는다. 6일 오후 2시 ‘멘탈코치 제갈길’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정우, 이유미, 권율, 박세영, 손정현 PD가 참석했다. tvN ‘멘탈코치 제갈길’은 멘탈코치가 되어 돌아온 전 국가대표가 선수들을 치유하며, 불의에 맞서 싸우는 멘탈케어 스포츠 활극이다. 연출을 맡은 손정현 PD는 “쉽게 말하면 ‘응답하라 1994’에서 쓰레기였던 정우가 멘탈코치가 되어 개과천선해서 제갈길을 찾아간다는 내용이다. 스포츠, 청춘, 액션, 힐링, 멜로 다섯 가지 요소가 다 버무려진 감동적인 내용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은 작가적 체험이 녹아있는 드라마다. 현실과 이상의 괴리 때문에 힘든 경험이 누구나 있다. 작가님이 힘들 때 히말라야를 갔다가 반딧불이를 본 거다. 이를 통해서 치유의 경험을 했는데, 반딧불이가 사람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으로 드라마를 집필했다고 한다. 시각적 쾌락을 위해 스포츠 쪽으로 이야기를 옮겨 적었다고 했다”며 “심심할 틈 없이 재밌고, 심금을 울리는 좋은 드라마가 될 거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멘탈코치 제갈길’은 화려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았다. 손 PD는 “제갈길 역할이 제일 중요했다. 코미디, 정극, 멜로도 해야 하고 감동도 줘야 했다.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가 몇 없는데 정우 씨가 대본을 보고 손을 들었을 때 작가님과 격렬한 하이파이브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이유미 씨는 캐스팅 리스트에 없었다. 어느 날 정우한테 전화가 오더니 ‘이유미라는 배우를 한번 봐달라’고 하더라. 그 이후 ‘오징어 게임’이 터졌고 필모그래피를 다 봤다. 쇼트트랙도 해야 하는데 괜찮냐고 물어보니 철인 3종 경기도 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권율을 캐스팅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는 손 PD는 “작품 보는 눈이 까다로웠다. 이미 두 번 거절 당한 적이 있다. 박세영 씨는 바로 멘탈 코칭을 받고 싶다고 하셔서 아름다운 인연이 성사됐다”고 덧붙였다. 정우는 ‘응답하라 1994’ 이후 9년 만의 tvN 복귀작이다. 정우는 “9년 만에 복귀라 감회가 새롭고 설렌다. 어떤 작품과 캐릭터로 보일지 궁금하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의 선수촌 멘탈코치 제갈길 역은 정우는 “신뢰하고 의지하고 있는 회사 대표님께 추천받은 작품이다. 촬영 중간에 이 대본을 보게 됐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대본 자체가 탄탄했다”고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주는 메시지가 의미 있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작품이었다. 가장 혹했던 건 따뜻한 메시지가 너무 무겁지 않고 유쾌하고 통쾌해서 좋았다. 정우라는 배우를 떠올렸을 때 시청자들이 보고 싶어 할 캐릭터라는 생각에 작품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대표작 ‘응답하라 1994’만큼 흥행할 것 같냐는 질문에는 “‘응답하라 1994’에서 받은 큰 사랑이 천운이었던 것 같다”며 “운이 따라준다면 너무 감사할 일이고 배우 생활에 있어서 큰 힘이 될 것 같지만 모르겠다. 판단은 시청자들의 몫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 자부할 수 있는 건 이 작품을 보면 ‘보기 잘했다’고 생각하게 될 거다. 1, 2화를 보면 3, 4화는 무조건 볼 수밖에 없을 거다. 배우로서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유미는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차가을로 분해 드라마 첫 주연에 도전한다. 이유미는 “너무 영광스러워서 잘 해내고 싶었다. 주연으로 드라마를 처음부터 끝까지 촬영한 게 처음이다 보니 새로웠다. 항상 중간에 죽는 역할이었는데 기대가 된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멘탈코치 제갈길’을 차가을의 성장드라마라고 표현한 이유미는 “극 중에서 가을이가 점점 성장하는 모습들이 보인다. 가을이라는 캐릭터는 이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과 같은 속도로 성장하는 인물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쇼트트랙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냐는 질문에는 “촬영 시작 석 달 전부터 수업을 들었다. 쇼트트랙팀과 함께 훈련했다. 생각보다 어려운데 재밌더라. 얼음판의 시원함과 달렸을 때 오는 바람들이 상쾌하다. 그 훈련을 하면서 ‘가을이가 이래서 쇼트트랙을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유미는 정우와의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그는 “선배님이 대기시간이 있거나 하면 저에 대해 많이 물어봐 주셨다. 앞으로 하고 싶은 거 다 하라고 말해주시는데 성장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선배 눈을 보고 있으면 눈물이 저절로 나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체육회 인권센터장 구태만 역을 맡은 권율은 “저 또한 대본을 받았을 때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을 받았다. 시청자들도 이 드라마를 본다면 안정감이 들고 생각을 차곡차곡 정리할 수 있을 거다. 그런 지점들이 끌렸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국가대표 심리지원팀 박사 박승하를 연기한 박세영은 “저는 정석적인 대답을 해보겠다. 대본을 받고 재밌게 읽다가 어느새 위로받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대본이 사람이 아닌데도 저한테 괜찮다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그게 마음에 와 닿았다. 시청자도 위로받고 공감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이 끝날 때쯤에는 모든 인물이 성장하는 게 보인다. 열정과 진심을 담은 모습들을 기대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손 PD는 관전 포인트로 “배우들의 열연이 심심할 틈이 없다. 절대 자리를 비우면 안 된다”고 말했다. 정우는 “PD의 따뜻함이 연기에 잘 묻어났고 유쾌하고 통쾌하게 표현했다”고, 이유미는 “위로가 되는 대사들이 많다. 그 말들이 시청자들에게 위로가 되고 행복한 드라마가 되기를 원한다”고 소망했다. tvN ‘멘탈코치 제갈길’은 오는 12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terarosa@edaily.co.kr 2022.09.0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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